서울숲 맛구멍 @^^

서울로인-영화104

 

 

오랜만에 다시 어머니와의 데이트를 하기 위해

멀리 서울숲까지 나오게 됐다

 

이 날은 어머니와 한식 코스를 먹기 위해

서울로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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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인 서울숲점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상가 102동 2층 203-2호

*서울숲역 4번 출구 방면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1:00

 

☎0507-1349-0329

 

재방문의사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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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누군가 또 놓고 간 휴지씨

 

처음에 건물 입구를 찾기 어려워서 조금 헤매다가

입구와 엘리베이터를 찾아 들어갔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들어가서인지 손님이 많진 않았다

 

 

 

 

테이블에 센스 있게 핸드폰 충전기가 있어서 소소한 감동을

받고 디너 시그니처 코스로 주문했다 :)

 

Dinner SIGNATURE Cource (90g) 2인 278,000원

 

주문을 하니까 오늘 코스에 나올 고기와 해산물들을

한 판에 예쁘게 담아서 보여주셨는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사진은 없다!

 

 

 

 

먼저 차림상이 나왔는데 차림상에는

김부각, 불고기쌈, 검은콩 깨죽, 닭발 편육,

엔다이브 샐러드, 육회, 녹두전, 옥수수 타르트가 있었다

 

검은콩 깨죽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을 따라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고소한 깨죽을 먹고 시계방향을 따라먹다 보니

재료가 신선하다는 게 느껴졌다

 

 

 

 

간은 약간 쎈 편이라고 느끼면서 다음은

전통육회와 서산감태가 나왔다

 

 

 

 

셀프로 말아서 먹으면 된다

육회를 야무지게 먹고 나니 청귤소스와 가리비가 나왔다

 

먹는 속도가 빠른 편이 아니라 그렇겠지만

음식이 서빙되는 속도가 조금 빠른 편이라고 느껴졌다

 

청귤소스 가리비는 새콤한 맛이 많이 느껴졌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느낌도 있다

 

 

 

 

특선으로는 육회와 육전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2인 세트여서 한 개씩 주문했다

 

맛있었지만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닌 느낌이 들었고

슬슬 배가 차는 기분이 들었다

 

 

 

 

육회가 사라지기 전에 새우강정과 앤쵸비 소스가 나올 차례가 됐는데

앤쵸비 소스는 위에 살짝 올라간 정도여서 큰 맛은 안 느껴졌다

그래도 새우강정이 바삭하면서도 촉촉해서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그리고 해신탕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온 음식 중에 제일 내 입맛에 맞았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가 질기지 않아

먹기 편안하고 맛도 좋았다

 

 

 

 

이제 메인인 최고급 숙성 한우와 밀면이 나왔다

고기가 질이 좋아서인지 그냥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다

밀면은 면들이 많이 뭉쳐있기도 했고 맛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많이 먹진 못했고 대신 야채와 고기로 배를 채워줬다

 

 

 

 

이제 그만 먹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식사로 영양밥과 한우 미역국이 나왔다

 

미각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영양밥이 맛있어서 또 잃진 않았다

 

 

 

 

드디어 후식으로 유설과와 양갱, 수정과가

나와서 열심히 먹는 의무를 마치고 매장을 튀어나왔다

 

나와보니 벌써 밤이 되어있었고 배도 부르고

어머니께 성수동 골목을 구경시켜 드리기 위해

골목을 한참 동안 걸으며 돌아다녔다

 

열심히 소화를 시키니까 간단하게 음료를

마실 상태가 돼서 집으로 가기 전에 카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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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04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04 1층 오른쪽 카페

*뚝섬역 8번 출구 방면

 

영업시간

월~토 09:00~21:00

라스트오더 20:45

휴무일 일요일

 

☎0507-1355-4808

 

재방문의사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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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04가 분위기도 있어 보이고 조용한 것 같아

바로 들어가서 아메리카노와 밀크티를 주문했다

 

 

천막 뒤엔 피규어가..!

아메리카노(h/i) 4.5

머스캣밀크티 6.5

 

매장이 독특하게 꾸며져 있었고

음료가 나와서 마셔보니 맛도 괜찮고

밀크티가 너무 내 취향저격이어서

손님이 없는 게 신기했다

 

기분 좋게 티타임을 가지면서

왜 손님이 없을까에 대해 궁금해하던 찰나에

시원하게 회식을 하신 듯한 직장인 분들이

우르르 들어오셨다

 

그래서 바로 나와버렸다..

궁금해하지 말걸 그랬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오늘의 데이트를 잘 마쳐서

다행이었고 다음에는 더 좋은 곳으로 자주

모셔갈 수 있게 열일해야겠다

 

 

 

 

 

화이팅 일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