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가든 - AYU SPACE - 장흥자동차극장(두리랜드)
남양주 예쁜 파스타집을 가려고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날씨도 좋고 BGM도 좋아서 흥얼거리면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바로 옆에 닭갈비집이 보였다
보자마자 오! 맛있겠다 하는 마음과
파스타는 무슨 파스타야 한식이 최고지하는 마음이
합을 맞춰 닭갈비 집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차를 하면서 닭갈비 집이
맞나 하는 의문이 생겨났다
정승가든
경기 남양주시 경강로334번길 5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031-576-4203
재방문의사 X
가게 문을 열었는데 안은 생각보다 넓고 손님도 많이 있었다
숨은 맛집을 찾은 듯한 마음에 신나서
닭갈비 2인분과 우동사리, 막국수, 음료 2개를 주문했다
밑반찬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닭갈비와 사리가
나왔는데 직접 볶다가 사리를 넣으라고 하셨다
이때까진 신기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다
닭갈비가 알맞게 익어서 맛을 봤는데
강렬한 후추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맛있게 먹고 있다보니 막국수가 나왔는데
막국수의 면이 묘하게 이상한 맛이 났다
묘한 맛의 원인을 생각하고 있는데
동치미를 마신 남자친구가 동치미가 쉬었다고 했다
그래서 막국수도 같은 국물을 쓰시나 싶어서
주인아주머니한테 여쭤보니 다른 국물이고
동치미는 백김치 맛이라 그렇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먹어봤을 땐
심각하게 상한 맛이 났다
그래서 막국수와 동치미는 손도 안 대고
닭갈비만 먹다가 볶음밥이나 먹을까 싶어 주문했는데
볶음밥도 셀프였다
찝찝한 기분과 이상하게 배를 채운다는 생각을 털어내고
다시 신나게 디저트를 생각하며 카페를 찾아 나섰다
남자친구가 찾은 아유 스페이스(AYU SPACE)는
주차장이 2개였는데 메인 주차장이 꽉 차면
주차 관리해 주시는 분이 주소가 적힌 종이를 주신다
종이에 적힌 주소를 찍고 제2 주차장에 가면
직원분께서 약도를 주시는데
약도를 보고 다시 카페까지 걸어와야 한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고 햇볕도 강하게 내리쬐서
어떻게 걸어가나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멀리서 온 만큼 가보자는 마음으로 걸어갔다
약도에 표시된 편의점을 지나 걷다 보니
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힐링이 됐다
풀도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금방 아유 스페이스에 도착했다
아유 스페이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445-21
영업시간
월~금 10:00~21:00
라스트오더 20:00
토, 일 09:00~22:00
라스트 오더 21:00
☎0507-1384-6201
재방문의사 78%
매장이 도넛 형태의 구조로 되어있었는데 손님도 많고
야외 테이블도 있는 것 같아서 얼른 커피와 빵을
주문하고 구경하러 나가기로 했다
아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롬비아 만델라 하이브리드 워시드,
새벽 4시 우유빵, 아유 수제 햄 버터 샌드위치를 시켰다
주문을 하고 나갈 생각이었지만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쉬기로 했다
콜롬비아 만델라는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마셔도
느껴질 만큼 향미가 뚜렷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지만 콜롬비아 커피를 먹고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차이가 극심하게 났다
커피를 마시면서 새벽 4시 우유빵을 먹어봤는데
토핑이 올라간 위 쪽 부분은 달달한 맛이 강렬했고
아래쪽 부분은 살짝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
이름이 특이해서 구매했지만 카페의 분위기와
맛 때문에 또 온다면 다시 먹을 것 같다
햄 버터 샌드위치는 짭짤한 맛이 나는
평범한 샌드위치였다
나 홀로 품평회를 마치고 창문 너머 야외로 보이는
강가를 보기 위해 출입문을 찾다가 나왔는데 잔디와 한옥이 보였다
아이들도 많고 날씨도 좋아서 평화로움이 가득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잔디를 지나 돌길을 걷다 보니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강도 보고 카페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도 들으니
평일엔 느껴보지 못한 여유가 생겨났다
나중에 부모님을 모셔와도 좋을 장소다
다시 차로 돌아가려다가 네이버 영수증 리뷰가 있어서
참여했더니 귀여운 꽃을 선물로 주셨다
돌아가는 길을 꽃과 함께 가니까 더 기분이 좋았다
장흥자동차극장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12
☎031-855-6050
기분 좋게 티타임을 마치고 다음 장소를 고민하다가
지인 추천을 받았던 장흥자동차극장에 가보기로 했다
자동차 극장은 처음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예매는 현장에서 진행하는 모양이었다
오펜하이머를 보고 싶었는데 상영을 하지 않아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예매했다
티켓값은 차 1대당 25,000원이었다
티켓을 구매하고 직원분이 안내해 주시는 자리에
주차를 하고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러 차에서 나왔다
두리랜드 매점을 가려다가 이마트 24로 방향을
틀었는데 연예인이 있었다
이름을 잘 외우는 편이 아니라 누군진 모르지만
유명한 개그맨이었고 자주 극장을 이용하신다고 했다
아무튼 이마트24로 이동해서 과자를 사고
차로 돌아와 오디오 주파수를 맞춘 채 기다렸다
차에서 영화를 보니까 재미도 있었고
편하게 말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
단점은 차 유리에 벌레가 앉으면 같이 봐야 한다는 것 정도..?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한 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 😆
다음에 또 와서 봐야겠다
햅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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