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 - 두월
오랜만에 돌아온 맛구멍!!
🎉빠밤 🎉
그런 것치곤 초라한 방문리스트 ㅋㅋ
생일이 비슷한 친구와 생일기념 겸
근황 토크를 하러 미아사거리에서 만났다
조용하면서도 맛있는 맛집을 찾고 있었는데
친구가 가본 바우에 가기로 했다
바우
서울 강북구 도봉로 10나길 19-8 B01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 방면
영업시간
매일 18:00~01:00
☎ 0507-1415-8795
재방문의사 200%
시간 계산을 잘못한 내가 약속 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해서 가게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구경하다가
자리를 맡아놓을 생각으로 가게에 들어갔는데
아직 오픈 전이었다..
꽤나 무례하게도 오픈시간을 방해해 버린
나는 가게 앞 대기 의자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나와서
여유롭게 골목을 구경하고 있었다
(나름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사장님께서 신경이 쓰이셨는지
더울 텐데 들어와서 앉아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자리에 앉아서 얌전히 기다리다 보니
친구가 도착해서 포르치니 파파르델레와 연어 타르타르,
짐빔 하이볼, 제임슨 하이볼을 주문했다
친구 말에 의하면 메뉴가 많이 바뀌었지만
바뀌기 전에 먹어봤던 음식들이 전부 맛있었다고 했다
포르치니 파파르델레는 시그니처 메뉴였는데
맛이 괜찮았다고 했다.
친절한 주방장님께서 주신 서비스가 제일 먼저 나왔다
식전빵과 엔쵸비를 이용해서 만든 듯한 오일이 같이 나왔다
살짝 비린 맛이 다른 재료와 섞여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빵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는데 오일이 너무 맛있어서
빵을 다 먹고도 다른 메뉴와 곁들여 먹으려고 가지고 있었다
다음으로 포르치니 연어 타르타르와 하이볼이 나왔는데
하이볼은 향긋하면서도 시원하게 서빙이 돼서
살짝 있던 더위를 달래줄 기분 좋은 술이었다
연어 타르타르를 먹어볼까 하는 중에
파파르델레도 이어서 바로 나왔다
포르치니 파파르델레는 시그니처답게
꾸덕한 크림과 버섯향이 가득한 파스타였다
가게 분위기도 너무 좋고 파스타도 맛있어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는데 파스타를 한 입 먹고
먹어본 타르타르 역시 상큼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나가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화장실 앞에 핸드크림이
두 종류나 있어서 섬세함에 한 번 더 무릎을 탁 쳤다
그리고 배를 채웠으니 디저트를 먹을 겸
미아사거리를 지나갈 때면 항상 보이던
카페 두월에 가기로 했다
카페 두월
서울 강북구 월계로 39-1 1~2층
*미아사거리역 2번 출구 방면
영업시간
월, 화, 목 08:30~21:30
라스트오더 21:00
수요일 12:00~21:00
라스트오더 20:30
금, 토, 일 11:30~22:00
라스트오더 21:00
☎ 0507-1386-8331
재방문의사 20%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두월의 첫인상은
굉장히 하얗고 밝은 곳이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밝진 않았다
밤인데도 손님이 많이 있는 편이었다
들어가서 친구가 먹고 싶어했던 샤인머스캣 케이크와
두월 슈페너,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메뉴를 가지고 2층으로 이동했는데
가게가 넓고 자리도 많았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휑한 느낌과 차가운 느낌이 가득하다고 느껴졌다
2층엔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 테라스로 나가면
돌로 인테리어를 해놓은 자리가 있었다
의자에 살짝 곰팡이가 있어서
앉기가 꺼려졌지만 앉았다🤓
다시 돌아와서 음료와 케이크를 먹어봤는데
케이크는 포삭 포삭한 느낌이 났다
음료는 특이하고 맛이 괜찮았지만 매장 분위기의
영향으로 기억에 크게 남지 않았다
그래도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시간을 보내서
행복한 하루였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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